서울시와 부산시 교육청은 현재 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던 자사고 소송을 취소한다고 27일 밝혔다.한국사립초중고등학교법인협의회(회장 김승제)는 이번 소송 취소와 관련하여 '교육은 백년대계라는 만고진리를 어기고, 졸속으로 자사고 폐지를 교육정책으로 추진하다 법원 판결을 앞두고 돌연 항소 취하하는 등 학생, 학부모, 학교를 포함한 교육계를 혼란에 빠뜨린 서울시 교육감은 백배 사과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력 촉구하였다.또한, '정부는 대한민국의 미래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한 다양한 인재 양성을 위해 아무런 대안도 없이 국민의 공감대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지난 8월 31일, 더불어민주당이 강행 추진한 사립학교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사립학교법 개정에 따라 내년부터는 사학의 교사 신규임용 후보자는 교육청이 출제한 필기시험에 응해야 한다. 한마디로 사학의 교사 임용을 교육청에 맡기라는 것이다. 이에 대부분의 사학들은 “차라리 국가가 인수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국사립초중고등학교법인협의회에서는 기자회견을 통해 “헌법질서를 파괴하려는 독재정권”이라며 사립학교법 개정안을 강행처리한 집권여당을 강력하게 성토했다. 사학에서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사
[에듀인뉴스=장도영 기자] 최근들어 집권 여당이 무리하게 밀어붙이는 법안 중의 하나는 사립학교법 개정안(약칭 사학법)이다. 안타깝게도 이 법안은 야권에서 ‘악법’이라고 공격하는 언론에 관한 법안에 가려져 대중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데, 이 법이 제정될 경우 그 후유증은 언론법안 못지 않게 심각하리라고 예상되는 바이다. 이러다 보니 한국교총과 사립학교협의회는 이 법안을 사학(私學)의 자율성을 말살하는 악법으로 규정하고 철회를 촉구하고 있으나, 여당은 수적 우위를 믿고 안하무인 식으로 강행할 추세다.이 개정안의 내용은 아래와 같이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이른바 '사학 국유화 사태' 논란을 야기한 사립학교법 개정안이 거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단독 강행•의결하에, 25일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통과됐지만 언론과 시민 단체, 학계와 법조계 등 진영을 가리지 않고 반대의 목소리가 터져 나온다.일각에선 민간에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를 국가가 해결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도 일고 있다. 이처럼 사학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사립교원임용 단계부터 교육청이 개입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수라는 각계의 지탄이 나오는 가운데 종교단체들은 사학법 개정안의 숨겨진 의도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경기도교육청(이하 도교육청ㆍ교육감 이재정) 의 ‘사학 죽이기’ 전략이 가시화되면서 사립학교 단체들이 도교육청을 향해 맹공을 퍼붓는 등 치열한 반격 행보에 나섰다.도교육청은 최근 불거진 일부 특정 사학법인의 비리사태와 관련해 '사학법인 신규교사 위탁채용 범위 전 과정 확대'라는 엄중 대응의 입장을 밝혔다.이에, 경기사립초중고교법인협의회(이하, 사학법인)는 도교육청의 이번 방침이 사학의 자율성을 침해한 것이자, 과도한 재량 남발 및 부당 조치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사학법인 앞서, '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 서울시교육청을 상대로 낸 자사고 지정 취소 불복 소송에서 중앙고와 이화여고가 지난 5월 14일 승소한 것으로 보도되었다. 서울시교육청이 자사고 평가에서 ‘변경된 평가 기준을 소급 적용한 것이 교육감의 재량권을 일탈하고 남용했다’고 보고 서울행정법원이 자사고 지정 취소 처분을 취소한 것이다. 이로써 서울시교육청이 지정 취소한 중앙고와 이화여고를 포함한 8개 자사고가 2025년까지 한시적으로 자사고 지위를 유지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서울시 조희연 교육감은 ‘거친 풍랑에도 불구하고 배는 목적지에 도달해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비리사학 방관하고 교피아를 양산하는 교육부를 규탄한다."전국교수노동조합(교수노조)이 9일 교육부 세종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교수노조는 지난 수십년간 국회와 교육부 앞에서 경성대, 중부대, 경주대, 두원공대, 동신대, 상지대, 청암대, 한국국제대, 광주전남 16개 대학 등 장기화하는 사립대학 문제 해결을 촉구해왔다.교수노조는 “사학문제 관련 교육부에 수많은 진정과 고발 등에도 불구하고 현장조사, 종합감사 요청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관리감독 의무를 소홀히하고 있다”며 “교육부의 적극적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사)한국사립초중고등학교법인협의회(협의회)가 최근 교원 채용과정에서 시험지 유출, 금품수수 행위로 물의를 일으킨 경기 평택 T중·고등학교를 설치․운영하는 학교법인에 대해 18일 협의회 시도회장단 회의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제명처분 했다. 협의회는 전국 사립초중고등학교법인 운영에 관한 주요 관심사항을 협의․연구함으로써 초중등사학의 자주성을 제고하고 건학정신 함양으로 국가교육의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1992년 설립, 현재 900개 학교법인(1640개 초·중·고교)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이번 제명처분으로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코로나19로 시도교육청도 정신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사상초유의 온라인 개학 준비로 교사나 교육청 모두 걱정 속에 바쁘게 움직인다. 특히 걱정은 농·산·어촌 및 도서벽지 지역이다. 교육부가 민간기업 협조로 모바일 기기 등을 지원한다고 하지만 온라인 및 가정 환경이 원격 수업에 적절한지 의문이 많다.장석웅 교육감이 이끄는 전남은 농·산·어촌 및 도서벽지가 가장 많은 곳이다. 벌써부터 이 같은 지역의 학습력 강화를 위해 작은학교 지원 사업과 기초학력보장 사업을 해 나가고 있지만, 버겁기는 마찬가지다.그럼
필자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유권자들이 정당의 정책을 정확히 알고 투표하도록 돕기 위해 정당별 교육공약을 비교 진단하고 있다. 정확한 분석 및 진단 준거는 교육적 타당성(Educational Validity), 교육공약의 적정성(Educational Adequacy), 공약의 민주성(Democracy), 실현가능성(Achievable Possibility), 효과성(Effectiveness), 구체성(Specificity)이었으나 조금 전문적인 내용이라 이번 분야부터는 교육적 타당성과 교육공약의 적정성과 민주성만을 중심으로 진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사학단체들이 정부의 사학혁신방안은 사학 자유를 훼손하는 것이라며 강도 높은 비판에 나섰다.19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는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 주최, 한국사학법인연합회·한국사립초중고등학교법인협의회·한국전문대학법인협의회·한국대학법인협의회 등 사학단체 주관 ‘문재인 정부 사학혁신방안,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가 열렸다.곽상도 의원은 개회사에서 “일부 사학 비리를 차단할 정도의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나 사학 전체를 비리 사학으로 매도해 과도한 규제를 가하는 것은 사학 본질인 자율성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높은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한국사학법인연합회·한국사립초중고등학교법인협의회·한국전문대학법인협의회·한국대학법인협의회가 사학인의 입장을 선포한다고 13일 밝혔다.이들 단체는 오는 19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문재인 정부 사학혁신 방안, 무엇이 문제인가?’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선포할 예정이다.이날 토론회에서는 2020년을 ‘미래 선진 사학’ 구현의 원년으로 삼아 ▲사학의 자율성과 특수성 보장 여건 조성 촉구 ▲사학 포함 교육정책에 사학경영자 참여하는 거버넌스 운영 법제화 ▲교육법정주의 촉구 ▲사학의 신뢰 회복에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자율형사립고·외국어고·국제고를 일반고로 일괄 전환하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가 종료되는 6일 대학 교수들은 반대 성명을, 전국외고연합변호인단은 교육부에 의견서를 제출하는 등 반발 수위를 높였다.'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문재인정부의 외고·자사고·국제고 폐지 반대 정책 토론회'에 앞서 성명서를 내고 "시행령 개정을 통한 자사고·외고·국제고 일괄 폐지는 명백한 위헌적 폭거"라고 강조했다.정교모는 전국 377개 대학 61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사립학교에 교육청과 협의 없이 신규 교원을 뽑으면 인건비를 지급하지 않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시민단체인 자유연대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을 직권남용죄로 검찰에 고발했다.경기도사립초중고법인협의회, 경기사립초중고학부모연합회 등 사립학교 관계자 700여명은 지난 12일 오후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립학교 교사채용 위탁 강제 등 사학 탄압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도교육청에 신규 교원을 위탁채용 하지 않고 사전 협의 없이 교원을 채용하면 인건비를 지급하지 않
[에듀인뉴스] 학생들의 경쟁을 부추겨 다른 교육적 효과를 침몰시킨다는 문제 제기에 따라 평준화 정책이 들어섰지만, 학구열이 높은 우리나라 특성상 제대로 정착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있다. 또 저출산으로 인한 학령인구 및 학생 수 감소는 인구의 수도권 집중화를 가속화해 경쟁을 더욱 부추길 것으로 예상돼 정책적 해법만으로 이를 극복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에서는 전경원 참교육연구소 소장과 함께 고교서열화가 왜 문제인지를 짚어보고, 영재학교·과학고의 선발방식 변화와 자사고·외국어고·국제고의 일반고 전환을 통한 고교서열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육부와 사학혁신위원회가 1년 6개월 활동결과, 755건의 위법·부당 행위를 적발했다고 밝힌 가운데, 정치권과 시민단체는 비난을, 사학법인연합회는 과잉입법이라는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어 사학비리 근절 정책 추진이 속도를 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관련기사 참조)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보도자료를 내고 "금전 등 회계비리가 절반을 차지했다는 점을 눈여겨 봐야 한다"며 "매년 약 7조원에 이르는 국비지원을 받는 사립대학 곳간이 사실상 비위로 얼룩져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교육부와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올해 초부터 추진해온 사립학교 신규교사 채용 공동전형이 최종 무산됐다.1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그동안 사립학교 기간제교사 비율을 낮추고 사립 신규 채용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광주사학법인협의회와 공동전형을 협의해왔으나, 법인협의회가 면접위원 구성에 교육청 추천 1명을 거부함에 따라 최종 결렬됐다.광주시교육청이 시행 중인 ‘사립학교 교사 위탁채용’은 2015년 도입됐다. 채용비리 근절을 위해 공립학교처럼 교육청이 직접 교사를 뽑아 학교에 통보하는 제도다. 지난해까지는 사학법인별로 위탁채용 신청
Ⅰ. 들어가며한국의 현대 교육사 중 가장 논란이 극심했던 정책을 선정하라면 나는 주저 없이 고교평준화 정책을 꼽는다. 1974년 박정희 정권에서 시작되어 이명박 정부 때까지 논란의 중심에 있던 고교평준화 정책이 박근혜 정부에서는 잠시 잠잠하다가 현 정부에서 다시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동 정책의 단점 보완 차원에서 시작된 자율형 사립고를 현 정부가 폐지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도입 당시부터 시작된 고교평준화 정책에 대한 논란은 지난 43년간을 포함하여 현재도 여전히 진행형이다.그리하여 필자가 지금 쓰고 있는 이 제목
정치권에서 헌법개정 목소리가 높아지고, 국회는 헌법개정특별위원회가 설치되어 개헌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현행 헌법의 교육권 조항은 개정을 거듭하면서 보완되기는 했지만 사회 여건과 상황이 변하고 국민의 교육에 대한 기대도 크게 변했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제헌헌법 당시의 정신이 유지되고 있다.국민의 교육기본권 보장은 교육개혁 문제에 있어 21세기를 새롭게 열어나가는 데 대단히 중요한 사안이다. 이에, 에듀인뉴스는 시대 변화에 맞는 교육권 보장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헌법 개정과정에서 교육권을 어떻게 보장할 것인지를 구상해보는 토론의 장